영화 정보
건전지 아빠 Battery Daddy
제8회 가톨릭영화제 단편경쟁부문 대상 수상작
한국 / 2021 / 6분 / 애니메이션 / 컬러 / 전체관람가
시놉시스
건전지 아빠는 아이들 장난감, 리모컨, 도어록등 집안 구석구석에서 활약한다.
무더운 여름날 건전지 아빠는 사람들과 함께 계곡으로 여행을 간다.
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계곡 물이 불어나 모두 고립된다.
건전지 아빠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손전등 안에서 온 힘을 다해 빛을 밝혀보지만 비가 계속 들이쳐 방전될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……
연출의도
우리는 많은 것들로부터 다양한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.
건전지 아빠의 이야기도 많은 분들께 따뜻한 에너지로 전달되길 바랍니다.
리뷰
<건전지 아빠>는 2018년 <토요일 다세대주택>을 선보였던 전승배 감독의 작품이다. 움직임 하나하나를 스톱 모션 기법으로 촬영한 것으로 펠트지와 털실, 구름솜 등으로 캐릭터들과 배경을 실감 나게 구현해낸 솜씨가 뛰어나다.
건전지를 통해 우리 아빠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이 애니메이션에서 건전지 아빠는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가족을 위해 일한다. 몸에 있는 에너지를 모두 쓰고 쓰러질 듯하지만, 집에 돌아와 아이들이 반겨주면 다시 힘을 얻는 우리들의 아빠와 꼭 닮았다.
세상 모든 아빠의 모습을 건전지에 빗대 이야기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국내외 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상영되었다.
감독은 전작 <다녀오겠습니다(2014)>, <두 소년의 시간(2015)>, <토요일 다세대주택(2018)>을 통해,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삶에 대한 통찰이 담긴 질문을 던져왔다. 감독이 다음 영화에서 우리에게 던질 질문을 기대해본다.
가톨릭영화제 프로그래머 서빈
스틸컷
트레일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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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독
전승배 Jeon Seungbae
필모그래피
<무슨 일이야?, 2008>
<다녀오겠습니다, 2014>
<두 소년의 시간, 2015>
<토요일다세대주택, 2018>
<건전지아빠, 2021>